검찰은 이명박 전 시장 관련 중간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정치권의 비난이 높아지자, 검찰이 이례적으로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시장 캠프측의 비난이 계속될 경우, 수사내용이나 관련자 진술을 공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질문]
도곡동땅 수사결과 발표를 놓고 이 전 시장측과 검찰 간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이명박 전 시장관련 중간수사결과 발표이후 연일 검찰을 비난하던 이 전 시장측에 대해 검찰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시장측의 공세가 계속되자,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시장측의 비난이 계속될 경우 공개하지 않았던 조사 내용까지 밝힐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저녁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와 대검찰청 김경수 홍보관은 "이 전 시장측의 검찰 중립성 흔들기"가 도를 넘어섰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전 시장측이 검찰총장의 탄핵까지 들고 나오자, 검찰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강도높은 유감과 경고를 공개적으로 나타낸 겁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수사결과 발표 시점은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의혹 해소 차원에서 수사초기 부터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전에 발표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박근혜 후보측의 항의방문이나 법무부 장관의 교체때문에 수사결과 발표를 앞당겼다는 해석은 근거없다며 일축했습니다.
또 이 전시장의 맏형인 상은씨에 대해서도 기자회견까지 할 정도라면, 검찰에 나와 떳떳하게 조사를 받으라고 다시한번 압박을 가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실한 수사결과에 대해서도 김만제 전 포철회장 등이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도록 한 한나라당이 상당부분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검찰은 도곡동땅 차명소유 의혹등에 대해 다시 수사를 재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어, 검찰의 강경한 태도가 다가올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