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열대야…피서 즐기는 시민들

【 앵커멘트 】
전국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밤에도 가시지 않는 열기에 많은 시민들은 야외를 찾아 더위를 피했습니다.
이번 폭염은 다음 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푹푹 찌는 열대야를 피해 밖으로 나온 시민들.

물소리를 들으며 사진 속에 추억을 담고, 흐르는 물에 발까지 담그면 스트레스가 어느새 사라집니다.

물장난에 푹 빠진 아이들에게 무더위는 이미 먼 나라 이야기입니다.

▶ 인터뷰 : 황정자 / 서울 면목동
- "애들도 무척 좋아하고 저도 시원하고 좋네요. 발 담그고 하니까…."

늦은 밤 한강 공원도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더위를 식히는 데엔 야식과 시원한 음료수가 제격입니다.

▶ 인터뷰 : 윤승룡 / 서울 잠원동
- "요즘에 낮에 되게 더운데, (여기서) 맥주 한잔하고 그러면 되게 시원하거든요. 그래서 밤에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폭염이 이번 주말까지 계속되겠지만, 다음 주 중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