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노년을 뜻하는 이른바 우피족과 가난한 노년을 뜻하는 푸피족.
이들 노년층의 소득격차가 무려 9배나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두 계층간 월평균 소득을 한 번 볼까요.
8년 만에 푸피족은 51만 원에서 63만 원으로 2.7% 늘어났지만,
우피족은 448만 원에서 580만 원으로 3.3%나 늘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의 연금이나 기초급여를 빼면 소득은 오히려 더 줄어듭니다.
전체 고령층 371만 가구 가운데 푸피족은 절반이 넘습니다.
사실상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노년층의 빈부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이 때문에 빚어지는 범죄 역시 점차 늘고 있습니다.
월급이 적어서 교통비라도 아껴보려고 길에서 주운 남의 카드로 1년 넘게 버스비를 몰래 쓴 낸 60대 경비원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