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오늘(14일), 무료 개방된 고궁이나 주요 피서지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북새통을 이룬 공항은 물론 주요 피서지의 호텔과 콘도 등도 예약률이 거의 만실에 육박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서울 경복궁 주변.
주차장에 들어가는 차들로 인근 도로는 꽉 막혔고, 가족단위 방문객이 줄을 잇습니다.
임시공휴일 지정과 함께 무료로 개방한 고궁과 관광지는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 인터뷰 : 이수남 / 부산 다대동
- "이번에 임시공휴일이 되는 덕분에 한번 가보자 해서 오게 된 겁니다."
덕수궁의 방문객이 평소 주말보다 40%가량 늘어나는 등 실제 관광객 유치로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무료로 개방한 관광지뿐만 아니라 도심 속 명소마다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광복절 특별 세일기간에 들어간 주요 백화점 역시 연휴기간 고객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평소 금요일은 물론 다른 주말과 비교해봐도 쇼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통행료가 면제된 인천 신공항 톨게이트의 차량 통행량은 평소보다 1만 5천대가 늘었고, 공항 출국장은 오전부터 여행객들로 붐볐습니다.
제주도에도 연휴 첫날에만 관광객 5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고, 항공기의 좌석예약율은 93.6%에 달했습니다.
제주 등 주요 피서지의 호텔과 콘도도 예약률이 거의 만실에 육박했습니다.
광복절 연휴에 막바지 피서 인파까지 몰리면서 전국 관광지는 모처럼 특수를 누렸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