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광복군 옷 입고 태극기 다는 덕수궁 수문장들

광복절, 광복군 옷 입고 태극기 다는 덕수궁 수문장들

↑ 광복절, 태극기/ 사진=서울시 제공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 덕수궁 수문장들도 특별한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서울시는 14일부터 16일까지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에 참여하는 수문장들이 평소 입던 조선시대 중·후기 복장이 아닌 광복군 사병 군복을 입고 특별한 모습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군복의 깃발은 오방기와 문기 대신 태극기를 답니다.

덕수궁 궁성문 수위의식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립니다.

교대의식 재현은 오전 11시, 오후 2시, 3시 30분 하루 3회 볼 수 있습니다.

순라(순찰)의식 재현은 오전 11시25분과 오후 3시55분에 연출되며 수문장들은 덕수궁부터 서울광장까지 순찰한 뒤 다시 덕수궁으로 복귀합니다.

'나도 수문장이다', '타고와 복식체험'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강희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친숙한 덕수궁 앞 왕궁수문장 수위의식의 복장을 광복군 복장으로 바꿔 광복 70주년을 축하하자는 취지"라며 "시민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