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근 기자]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인천공항에 임시 착륙한 뒤 네 시간 가까이 승객들을 기내대기시켜 항의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5시 김포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에어부산 BX8820편은 기상악화로 인해 6시20분경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네 시간 가량 기내에서 대기하게 됐다. 승객 127명은 밤 10시쯤 인천공항에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 승객들 항의 |
에어부산 측은 당초 승객들에게 인천공항에서 연료를 보충한 뒤 예정대로 김포공항에 내려주겠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인천공항의 상황 역시 좋지 못했고, 때문에 네 시간 가량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 측은 운항 관련 관제탑의 승인을 기다리다 승객들의 기내 대기가 길어졌다고 해명했다.
차석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