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셰프 에드워드권 [사진=유용석 기자] |
지난 13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레스토랑 랩24에서 스타셰프의 원조 격인 에드워드권(권영민·44)을 만나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런 현상을 보지 못했다”며 “마치 이상기류처럼 들떠있다”고 말했다. 미디어를 통해 셰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음식과 관련된 시장을 키우는 건 좋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셰프의 이미지가 소모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대중들은 셰프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가지며 음식·조리법 외에도 다양한 잣대로 그들을 평가하기 시작했고 점차 셰프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권 셰프는 “해외에도 제이미올리버, 고든램지 등 유명 셰프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본업인 요리에 충실하며 부수적으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철학이나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제이미올리버는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날드가 질 나쁜 고기를 사용해 패티를 만든다고 알리자 사회적 파장이 일었고 이에 맥도날드는 해당 육류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 어린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하며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데 일조하고 있다.
제이미올리버의 이런 활동도 사업적인 수완일 수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권 셰프는 “그럴지라도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더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지 않느냐”고 답했다. 그는 “셰프들이 사회적 지위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선 음
[매경닷컴 김지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