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전국농민총연맹(전농) 홈페이지 게시판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이 게재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전농 홈페이지 게시판에 박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고발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 서부지검은 지난달 24일 용산경찰서에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지휘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전농 홈페이지 운영업체인 진보네트워크 서대문 사무실에 수사팀을 보내 글쓴이의 신원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글쓴이가 접속한 IP(인터넷프로토콜) 주소 등을 확인해 인적사항을 파악할 계획”이라며 “글쓴이가 특정되면 명예훼
이 관계자는 “비방글이 2013년께 작성돼 글쓴이가 홈페이지에서 탈퇴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이로 인해 IP 주소나 개인정보가 삭제됐을 가능성이 있고, 글쓴이가 도용된 아이디를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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