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 씨는 그동안 기혼 여성과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됐는데요.
법적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한 매체가 강용석 씨 불륜설의 증거라며 사진과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또다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말부터 한 유명 여성 블로거와 불륜설에 휩싸인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 씨.
해당 여성의 남편과 법적 공방을 진행 중인데, 한 매체에서 "불륜설을 입증할 근거"라며 사진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이 여성이 지난해 홍콩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여기에 강 씨의 모습이 담겼다는 겁니다.
또 지난해 6월 일본의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YONG SEOK'이라는 영문 이름을 가진 사람의 카드로 결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봐도 단순한 변호사와 의뢰인 관계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씨가 2,3차례 만난 게 전부라고 했지만,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약속 장소를 정했다는 겁니다.
이에 강 씨측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법정에 제출된 사진과 다르기 때문에 조작의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사실이 아니라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원본 파일을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대화 내용도 일부분만 따서 왜곡한 것이라며 두 사람이 수차례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였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