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워터파크에서 몰래카메라 촬영을 지시해 경찰에 붙잡힌 강 모 씨.
경찰이 곧 강 씨 집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갑니다.
누리꾼 사이에선 얼굴을 공개하라는 여론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에 붙잡힌 워터파크 몰카지시 피의자 강 모 씨.
최 모 씨에게 몰카를 찍으라고 돈을 주고 지시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단순 소장용이었지 유포할 생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 모 씨 / 피의자
- "(몰카촬영 지시한 사실 인정하십니까?)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강 씨 스스로 "문제가 된 동영상은 모두 삭제했다"며 증거인멸을 시인한데다, 최 씨와 해외도피를 모의했다는 정황이 나왔지만 구속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제 관건은 워터파크 영상이 어떤 경로로 얼마나 유포됐는지, 또 다른 몰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놓은 경찰은 곧바로 강 씨의 광주 자택을 압수수색할 예정입니다.
인터넷에선 경찰이 불가방침을 밝혔음에도 피의자들의 얼굴을 공개하라는 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