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는 자신과 헤어진 여자친구와 현재 사귀는 남성을 납치해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공갈 등)로 20대 임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20대 백모씨 등 4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28일 오전 2시30분께 해운대구의 한 길을 걷던 20대 최모씨를 차로 납치해 남항대교 인근의 공사장으로 끌고간 뒤 야구방망이로 마구 때려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최씨는 휴대전화를 빼앗긴 채 모텔에 갇혔다가 가해자가
경찰은 임씨가 “헤어진 여자친구와 최씨가 사귀는 것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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