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택시와 부딪힌 뒤, 인근 부동산에 돌진해 2명이 다쳤습니다.
화재도 잇달았습니다.
오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부동산 출입구는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고,
차량 범퍼와 부품들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어젯밤(2일) 10시 40분쯤, 50살 어 모 씨가 몰던 차량이 택시와 충돌한 뒤 인근 부동산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63살 김 모 씨와 승객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어 씨는 혈중알콜농도 0.124%의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오후 3시40분쯤에는 서울 가양동의 한 자동차공업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 53살 이 모 씨가 8M 아래로 추락해 팔꿈치 뼈가 부러졌고, 소방서 추산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벼락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후 8시10분쯤 대구 침산동의 한 볼트제조공장에 난 불은 20여 분간 계속됐고, 7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벼락으로 과전류가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신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