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김석우 부장검사)는 3일 KT&G의 지정 협력업체 S사 등과 거래관계에 있는 납품업체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에 있는 M사와 S사, 충남 I사, 경기도 파주 H사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KT&G 관련 거래내역과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이들은 대부분 담뱃갑 제조회사인 KT&G 협력업체 S사와 거래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검찰은 KT&G 전 부사장 이모(60·구속)씨의 추가 범죄혐의를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2008∼2013년 협력업체 지정을 유지하고 담뱃갑 납품 단가를 높게
검찰은 이씨가 S사의 납품업체 B사를 설립해 ‘바지사장’을 앉혀놓고 실질적으로 운영하며 거액을 벌어들인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S사와 함께 B사를 압수수색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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