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도 사랑도 뒤로한 채 ‘더 플래쉬’라는 록밴드를 결성하고 음악을 향한 오랜 꿈에 올인하던 ‘리키’(메릴 스트립)가 어느 날 딸 ‘줄리’(마미 검머)에게 파경의 위기가 닥쳤다는 소식에 20년 만에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게 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서로간의 갈등과 이해의 과정을 음악과 함께 경쾌하게 그려낸 이야기의 <어바웃 리키>는 무엇보다 헐리우드의 대표 배우 메릴 스트립의 또 한 번의 파격 변신을 예고하면서 기대를 모았던바 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카리스마 넘치는 패션지 편집장에서 <맘마 미아!>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딸을 둔 미혼모로, <철의 여인>의 영국 마가렛 대처 수상으로 끝없는 연기변신을 펼쳐온 그녀는 이번 <어바웃 리키>에서 가죽바지에 스모키 메이크업을 한 채 전자 기타를 들고 마이크 앞에 선 로커로 변신했다. 이를 위해 보컬과 기타 연주를 위해 오랜시간 연습을 거듭한 그녀는 극중 모든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해 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메릴 스트립이 연기하는 ‘리키’는 음악이라는 오랜 꿈을 위해 모든 것을 올인하는 로커로서, 누군가의 아내 혹은 누군가의 엄마이기 이전에 오직 ‘나 자신’을 위한 삶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멀어져버린 딸 ‘줄리’와의 관계에 20년 만에 그녀만의 방식으로 전하는 유쾌한 화해와 진심은 또 다른 놀라움을 더하는 것.
이 같은 영화 <어바웃 리키>와 주인공 ‘리키’에 관객들은 진심 가득한 공감을 전하고 있다. ‘잊고 살던 꿈이 생각나는 영화네요 보고나니 울컥, 꼭 아이들과 다시 보고싶어요’(even****)와 같이 용기있게 꿈을 좇는 ‘리키’로부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음을 이야기하는가 하면, '엄마의 꿈은 '엄마'였을거라는 철부지 자식인 나에게 내 꿈은 '연애소설가'였다는 말을 하는 엄마때문에 깜놀. 락 스피릿 넘치는 메릴 스트립의 또다른 엄마 모습에서 울 엄마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느낌. 엄마랑 함께하면 더 기분 좋을 영화!'(cuti*****), ‘어머니도 한 인간이자 여자였다는걸 왜 평소에는 깨닫지 못하는지.. 어머니 모시고 다시 볼 생각입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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