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된 채 발견된 돌고래호는 애초 출항했던 전남 해남군 남성항에서 48km 떨어진 추자도에서 사고를 당했는데요.
추자도는 돔 종류를 비롯해 고급 어종이 많이 잡혀 낚시꾼들 사이에 인기 많은 곳이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추자도는 한반도 남서부와 제주도 중간지점에 있는 섬입니다.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묶어 추자도라고 부르며 각각 면적이 1.5㎢이며 하추자도는 3.5㎢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하추자도 신양항과 애초 목적지였던 전남 해남군 남성항과는 약 48킬로미터쯤 떨어져 있습니다.
추자도는 낚시꾼들 사이에 남서해권 최고 어장으로 불리며 인기가 높습니다.
봄에서 가을까지는 황돔과 흑돔, 농어가 겨울에는 주로 감성돔과 학꽁치 등 이른바 고급 어종이 많이 잡힙니다.
다금바리를 제외한 모든 어종이 풍부하다 보니 일본까지 소문이나 많은 낚시꾼이 찾습니다.
추자도 일대엔 무인도가 많고 밀물과 썰물의 편차가 크다 보니 자연스레 다양하고 많은 어종이 추자도 주변으로 몰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추자도 주변엔 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지난 3월 화물선이 전복되는가 하면 보트가 엔진고장으로 표류하거나 6월엔 대형 카페리가 좌초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