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직 추가로 실종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 가운데,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는 전남 해남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용준 기자, 사고대책본부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전남 해남에는 사고대책본부가 꾸려져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밤 사이 추가로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8명의 실종자 가족들과 숨진 10명의 유족은 이곳 해남에 마련된 다목적실내체육관 임시 대기소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는데요.
특히 어젯밤에는 해경과 사고대책본부를 상대로 강한 항의가 있었습니다.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르는 임시 대기소에서는 브리핑이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어젯밤 10시 반쯤 제주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가 왔지만, 브리핑이 아닌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라는 말을 남겨 더 큰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부터는 해경에서 직접 가족들에게 상황 브리핑을 할 계획인데요.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은 어떻게 가족이 숨졌고, 어떻게 실종됐는지 또 어떤 과정으로 수색 중인지,
아주 기본적인 상황을 가장 빠르게 알려달라며 임시 대기소에 상황실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해남 사고대책본부에서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