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 환경미화원들의 파업으로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내일(30일)부터는 도내 모든 지자체의 환경미화원들이 파업에 돌입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세대주택과 빌라가 모여있는 경기도 오산시 궐동.
거리 곳곳마다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고 방치돼 있습니다.
오산시 환경미화원과 상용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가 시청직원들이 투입됐지만 역부족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구상 / 오산시 궐동
-"날씨도 더운데 손님들이 들어오다 악취가 많이나면 문제가 많다. 쓰레기를 잘 치워줘야지.."
오산시의 쓰레기가 모여 분리수거되는 이곳도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돼 악취가 심합니다.
인터뷰: 강호형 / 기자
-"노조가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오늘 하루 모인 쓰레기들의 재활용 선별 작업도 완전히 멈춰섰습니다."
인터뷰: 오산시 재활용센터 관계자
-"몇일 정도는 괜찮다. 시청 직원들의 지원을 받으면 3~4일 정도는 괜찮은데 그 이후가 되면 좀.."
파업에 들어간 노동자들은 도내 각 지자체들의 민간위탁 중단, 적정인원 충원,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양진 / 오산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지부장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부분을 지방의 부정한
당장 30일부터는 도내 천여명의 환경미화원들이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5일 교섭 결과에 따라 이번 파업이 장기화 될 수 있어 쓰레기 대란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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