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메라가 장착된 무인항공기, 드론이 여러 분야에 활용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각종 재난구조에 드론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짙은 연기 사이로 건물 꼭대기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손길이 보입니다.
하지만, 높은 곳이라 잘 보이지 않아 구조가 더딜 수밖에 없는 상황.
이때 작은 드론 한대가 날아올라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로 전송해줍니다.
▶ 인터뷰(☎) : 소방대원
-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고층에 있는 구조 요청자나 전체적인 재난 상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이날 행사에는 모의 훈련뿐 아니라 사람을 인식하는 드론과 초대형 드론 등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미래 산업이자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드론 같은) 첨단 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경기도는 지난 6월 무인항공기 관련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재난구조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소방대원
- "크기가 작다 보니까 바람이 많이 불거나 기상 여건에 따라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직 기술 발전에 더 돼야 하지 않나…."
각종 규제 해결과 기술 발전이 선행된다면 재난 현장에서 맹활약하는 드론의 모습을 볼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