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닥터스, 대전교도소 의료지원

의료봉사단체 스포츠닥터스가 몸이 아파도 수술을 받지 못하는 수용자들을 위해 대전교도소와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8일 스포트닥터스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경제적 이유 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대전교도소 수용자에게 의료 지원을 실시한다. 내과는 물론 외과 치료, 수술 지원과 함께 치아 치료도 해준다.
스포츠닥터스는 지난 2013년 법무부 교정본부와 ‘교정시설 수용자 의료 처우 향상을 위한 의료봉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대전교도소와의 진료지원 협약은 그 일환으로 성사됐다.
김정선 대전교도소 소장은 “형편이 어려워 몸이 아파도 제대로 치료를 못받는 수용자가 많았는데, 스포츠닥터스를 통해 무료로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준영 스포츠닥터스 이사장은 “법무부와 의료지원 협약을 맺은 후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진을 확보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며 “수용자가 많은 대전교도소부터 의료지원을 할 수 있게 돼 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