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풀잎에 이슬이 맺혀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백로가 어제(8일)였는데요.
파란 하늘이 며칠째 계속되면서, 가을이 한층 다가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구름 한 점 없는 높고 파란 하늘은 완연한 가을이 왔음을 알렸습니다.
미세먼지 없는 서울의 가시거리는 20KM.
국내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에서 서울을 내려다보니 시내와 한강은 물론, 저 멀리 송도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공원에는 주황빛의 코스모스들이 흐드러져, 나들이객은 사진으로 추억을 담아내기 바쁩니다.
▶ 인터뷰 : 최재윤 / 경기 수원시
- "공원에 코스모스랑 풍접초가 예쁘다 그래서 여자친구 데리고 데이트 와봤는데 정말 예쁜 거 같아요."
이른 벼 수확을 앞둔 들판은 황금빛으로 물들었고, 하얗게 핀 메밀꽃도 가을의 문턱을 알렸습니다.
한낮의 햇볕은 따가웠지만 전국적으로 선선한 가을날이 계속 돼,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신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