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정준양 전 회장을 재소환합니다.
이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소환으로 이어질 거란 전망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스코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정준양 전 회장을 오늘 오전 10시 재소환합니다.
지난 3일 16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은 지 엿새 만입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재임기간 동안 각종 비리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티엠테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티엠테크는 이상득 전 의원의 측근인 박 모 씨가 실소유주로, 포스코가 집중적으로 일감을 몰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의원이 압력을 행사했으며, 비자금을 건네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 이 전 의원을 이달 말쯤 소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