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시한 노사정 대타협 시한이 바로 오늘이지만, 일반해고 등 여전히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까지 타협이 안 될 경우 다음 주부터는 정부 주도로 노동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제시한 노사정 대타협 시한을 하루 앞두고 열린 노사정 대표자 회의.
핵심 쟁점인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오늘까지 대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주 자체 입법안을 제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경제부총리 (어제)
- "내일(10일)까지 노사정 간에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경우에는 정부 주도로 입법 및 행정지침 마련…."
반면 노동계는 노사 간 첨예한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사안인 만큼 충분한 시간을 두고 논의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사정은 오늘 다시 회의를 열어 두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대타협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노사의 힘겨루기가 시작됐습니다.
전면 파업에 들어간 노조에 대응해 금호타이어가 닷새째 직장폐쇄에 들어갔고, 조선업체 빅3중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어제부터 공동 파업에 들어간 상황.
게다가 어제 현대차 노조가 압도적으로 파업에 찬성하면서 4년 연속 파업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