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호텔롯데서도 해임…본격적인 상장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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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61)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한국 롯데 계열사 내 모든 등기이사 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호텔롯데는 10일 비공개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 전 부회장을 등기이사에서 해임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롯데상사를 시작으로 올 6월까지 롯데리아·롯데건설·롯데알미늄 등에서 차례로 등기이사를 그만뒀습니다.
호텔롯데는 이날 주총에서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를 위한 주식 분할,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말 상장을 위한 수순을 밟기 위해 주총을 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식 분할은 액면가를 낮추고 주식 수를 늘려 호텔롯데의 일본 지분을 낮추기 위한 것입니다.
호텔롯데는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이지만 사실상 일본 기업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본 L투자회사(72.65%)와 일본롯데홀딩스(1
호텔롯데는 기업 공개 주관사를 곧 선정하고 구체적인 주식 분할 비율을 정할 예정입니다.
이날 주총에서 기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도 2명 선임했고 명단은 이달 안에 공시를 통해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