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13일 오후 5시께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소구을비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객들을 태우고 항해 중이던 거제 선적 9.77t 낚시어선 A호가 표류하다 긴급 구조됐다고 14일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낚시어선 A호는 이날 거제시 남부면 다포항에서 낚시객 10명과 선원 2명 등 총 12명을 태우고 통영시 해상으로 선상 낚시를 하기 위해 항해하던 중 사고 해역에서 추진기에 폐어망이 감겨 표류하게 되자 구조요청을 했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선장에게 승선자 전원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하는 한편 배가 암초로 떠밀리지 않도록 닻을 내리도록 지시하고 인근을 순찰중이던 경비함정에 긴급구조를 지시했다.
통영해경은 잠수요원들이 바닷물속으로 들어가 폐어망을 제거하려고 했
통영해경 관계자는 “어민들이 해상에서 조업중 바다에 폐어망을 버리게 되면 자칫 항해 선박들이 해양사고를 겪게 된다”며 “폐어구는 반드시 수거해 육상에서 폐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