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폭행 이유가 취업난 때문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청년일자리펀드가 이런 사회의 대안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27살 A씨씨에게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5월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승강장을 걷고 있던 26살 여성 B씨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B씨는 오른쪽 눈을 수차례 맞고 눈 밑이 약 1cm 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재판에서 A씨는 취업 면접에서 연거푸 떨어진 데 화가 나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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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묻지마 폭행, 이유가 취업난 때문?…朴대통령 청년일자리펀드 조성 |
이런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청년일자리펀드 조성 계획이 눈길을 끈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의 노동개혁 대타협 정신에 따라 각계각층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청년일자리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청년일자리 펀드 조성의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솔선수범 차원에서 본인 월급의 일정액을 펀드에 제1호로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청년 일자리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며 "박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노사정 대타협으로 이뤄진 노동개혁을 위한 고통분담에 뜻을 같이 모았다"고 밝혔다.
안 수석은 "청년들이 일자리 기회를 더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펀드' 혹은 '청년 희망 펀드' 같은 이름의 펀드를 만들 것"이라며 "펀드 조성을 계기로 사회 지도층을 중심으로 각계 각층의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청년 일자리 펀드는 정부가 예산을 투입해 조성하는 형태가 아니라 사회 각계 각층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내서 참여하는 사회적 펀드 형태로 조성,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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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폭행, 朴대통령 청년일자리펀드 조성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