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김일곤에게는 1천만 원의 신고보상금이 걸렸었습니다.
그 보상금이 누구에게 돌아갔을지 궁금하시죠?
신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검거 과정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마지막까지 저항한 트렁크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일곤.
일촉즉발의 순간에서 몸을 던져 김 씨를 검거한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김성규 경위와 주재진 경사가 1계급 특진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들을 도와 김 씨를 검거하는 데 공을 세운 시민 2명도 '용감한 시민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방정기 / 김일곤 검거 시민
- "(경찰관)두 분이 칼에 안 찔리고, 오늘 이 자리에 서신 것에 대해서 저분들이 참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이들에게는 200만 원씩 포상금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김 씨 공개수배와 함께 내걸었던 신고보상금 1천만 원도 결정적 제보를 한 동물병원 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입니다.
보상금은 원장에게 340만 원을, 112신고를 한 간호사 2명에겐 330만 원씩 지급합니다.
경찰은 사건 초동 수사에 공을 세운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경찰관 6명에게도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