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아 영어학원비 101만원…전국 2년간 8.5%↑"

"서울 유아 영어학원비 101만원…전국 2년간 8.5%↑"

유아대상 영어학원비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정부 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24일 교육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적으로 유아 대상 영어학원비가 1인당 한달 평균 75만1천71원으로 2013년 69만2천301원보다 8.5%(5만8천770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유아 영어학원비 인상률이 최근 2년간 물가상승률 2.6%보다 훨씬 높다고 정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시·도별 학원비를 살펴보면 광주가 2013년 21만9천60원에서 올해 26만3천514원으로 20.3%나 올랐고 서울은 같은 기간 90만3천68원에서 101만5천796원으로 12.5% 인상됐습니다.

인천도 92만6천251원에서 101만689원으로 9.1% 올랐고 충남은 68만3천79원에서 74만4천382원으로 9.0% 인상됐습니다.

반면 제주는 2013년 53만6천250원에서 올해 48만9천150원으로 8.8% 인하됐습니다.

정 의원은 교육부가 올해 시·도교육청에 유아 영어학원의 학원비를 인하하기 위한 공문을 제대로 내려 보내지 않는 등 대책이 부족하다며 "교육부가 학원비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해놓고 손을 놓고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