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성길은 작년보다 2시간 이상 더 걸려 서울∼부산은 평균 7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작년 추석은 예상 소요시간과 실제 시간이 최대 40분∼50분씩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도로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작년 추석 목포∼서서울 귀경길 소요 예상시간은 8시간이었지만 실제로는 8시간40분이 걸렸다.
또 대전∼서울 귀경길 소요 예상시간은 5시간이었지만 실제로는 4시간10분만 걸려 50분이 덜 걸렸다.
민 의원은 “소요시간을 100% 정확하게 예측하기 쉽지 않겠지만 가능한 오차를 줄여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로공사는 출발시간이나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에 따른 교통량 분산 등으로 예상시간과 실제시간이 다를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맞다’고 설명한다.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작년 추석대비 올해 귀성길은 2시간 이상 증가하고 귀경길은 10분∼50분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길 대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을 기점으로 대전까지 4시간20분, 강릉까지 5시간20분, 부산까지 7시간30분, 광주까지 7시간이다.
특히 서서울∼목포 예상 소요시간은 작년보다 무려 4시간20분이 늘어난 9시간20분으로 예측됐다.
귀경길은 서울 도착 기준으로 대전에서 3시간40분, 강릉에서 3시간50분, 부산에서 7시간10분, 광주에서 6시간20분, 목포에서 7시간40분이 예상된다.
한편 도공에 따르면 작년 추석과 설 연휴 기간에 하루평균 32.2t의 쓰레기가 고속도로에 버려졌다.
연휴기간
최근 3년간 명절연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159건의 교통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2명이 부상했다.
사망자 가운데 6명은 운전 중 DMB 시청·휴대폰 사용 등 주시태만, 4명은 졸음운전, 2명은 과속 사고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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