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 주신 씨의 병역 의혹과 관련해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근거 없는 '박원순 죽이기'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면서,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강용석 / 변호사 (22일 '김주하의 진실')
- "그런데 너무나 많은 여러 가지 증거들은 또 이게 조작이 아닌가 하는 그런 심증이 들어서. 저는 가능한 한 변호인으로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보려고 지금 노력을 합니다."
최근 다시 불거진 아들 박주신 씨의 병역 비리 의혹.
박원순 시장은 "아내가 울고 있다"며 SNS에 참담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병무청과 검찰, 법원에 의해 6번이나 검증된 사안을 다시 들추는 것은 '박원순 죽이기'를 넘어선 가족에 대한 폭력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외국에서 유학 중인 며느리에게 온갖 협박 메일이 온다며, 서울시장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언제까지 이런 가혹한 일을 참아내야 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박 시장은 근거 없는 음해와 비난에 굴복하지 않겠다면서도, 아들 주신 씨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힘들지, 미안하다"며 타국에서 추석을 지낼 아들에게 공개적인 메시지를 남긴 박원순 시장.
또 제기된 병역 논란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