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상황] 잇단 교통사고, 승용차 충돌 등 2명 사망·2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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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교통상황/ 사진=MBN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자 일요일인 27일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1분께 경북 고령군 성산면 88고속도로 광주 방면에서 이모(55)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와 오피러스 승용차, 혼다 승용차가 잇따라 충돌하면서 아반떼 승용차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이모(22·여)씨와 이모(15)군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또 아반떼 운전자 이씨와 혼다 승용차 운전자 정모(49)씨 등 모두 7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여파로 88고속도로 대구방면 약 13㎞ 구간, 광주방면 약 6㎞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26분께 경남 양산시 양산경찰서 앞 왕복 8차로에서 갓길에 주차한 카니발을 SM5가 들이받는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카니발에 타고 있던 정모(35)씨 가족 등 6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SM5 승용차 운전자 오모(31)씨의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날 오후 11시50분께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활기리 38번 국도에서도 삼척 방면으로 달리던 김모(62)씨의 승용차가 마주 오던 이모(26)씨 승용차 등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모두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하겠지만, 양산과 삼척 교통사고는 정황상 안전운전 부주의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추석 당일인 27일 오후, 귀경차량과 귀성차량이 한꺼번에 전국 고속도로에 몰리면서 양방향 모두
이날 오후 3시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서울부터 승용차를 이용하면 부산까지 7시간10분, 목포까지 6시간30분, 대전까지 3시간30분, 강릉까지 4시간1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대로 서울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에서 7시간30분, 목포에서 6시간30분, 대전에서 3시간40분, 강릉에서 3시간30분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