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88고속도로에서는 삼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남매가 숨졌고, 경주의 한 재래시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속도로 갓길에 승용차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보기어려울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소방대원이 불을 꺼 보지만, 차 뒷자리에 탔던 22살 여성 이 모 씨와 15살 이 모 군 등 남매가 안타깝게 숨졌습니다.
사고는 극심한 정체로 1차로에 정차해 있던 55살 이 모 씨의 아반떼가 뒤따라오던 오피러스에 치여 중앙선을 넘어 튕겨 나가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88고속도로 대구방면은 약 13km 구간에서, 광주방면도 약 6km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회색빛 연기가 하늘을 집어삼킬 듯 피어오릅니다.
경북 경주 중앙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점포 40 곳이 탔는데, 추석 당일 오전이라 시장 안에 상인과 손님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진화됐고, 소방서 추산 3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편집 : 박기덕
화면제공 : 경북 경주소방서
경북지방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