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쌀을 사용해 만든 김밥의 원산지를 국내산이라고 속여 판 김밥 제조공장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해 7월부터 1년 3개월 동안 서울 휘경동의 김밥 제조공장에서 수입쌀과 국산쌀을 8대2로 혼합해 만든 김밥에 '국산'으로 표시한 라벨을 붙여 거래처 47곳에 납품한
김 씨는 수도권 일대의 대학교 매점과 병원 편의점 등에 11억 5천만 원어치의 김밥을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소비자가 김밥을 살 때 쌀의 원산지를 확인할 수 없는 허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종민 / 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