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농협 협력업체에서 거액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경주 안강농협 전 이사 손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손 씨는 지난 2009년 1월부터 2년여 동안 농협과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납품단가를 더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물류업체 A사에서 2억 1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 씨는 A사 계열사의 고문으로 이름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손 씨는 최 회장과 경주 안강초등·중학교 동문으로 최 회장이 경북도의회 의장으로 재직한 2002년부터 2년 동안 운전기사로 일했고, 최 회장의 가족과도 가까운 사이입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