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삼성행복대상의 수상자로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8명이 선정됐다.
삼성은 7일 여성선도상에 김정숙 회장, 여성창조상에 안숙선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명창, 가족화목상에 박향숙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 공동대표, 청소년상에 원종건, 윤정현, 강민주, 전유정, 황윤하 등 5명을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권익과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효행 실천과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한다는 취지로 제정된 상이다. 2001년 제정된 비추미여성대상, 1975년 제정된 삼성효행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제정, 운영되고 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한다.
올해 수상자는 국내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토,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선정됐다.
김정숙 회장은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글로벌 여성 리더로서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를 설립해 여성의 사회적 의식 고취와 차세대 여성 정치 후보 양성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안숙선 명창은 국악의 계승 발전과 현대화에 기여한 명인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이자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판소리 명창이다.
박향숙 공동대표는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밝힌 효부로 시각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심장병과 뇌졸중에 걸린 시부모를 17년 동안 간병했다. 남편도 베트남전 참전으로 시력과 양팔을 잃었지만 박 대표가 재활 치료를 도와 사회복
삼성은 다음달 5일 삼성생명 컨퍼런스 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각 수상자들에게 상금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자 강연회도 별도 개최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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