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11일) 서울 신월동의 한 교차로에서 차량 5대가 충돌해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모텔 객실에서 불이 나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진 흰색 SUV 차량이 도로 위에 서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젯밤 11시쯤.
28살 여성 이 모 씨가 SUV 차량을 몰고 가다 시내버스를 추돌한 뒤 반대편 차선에 있던 택시와 트럭,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이 씨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부주의로 사고가 났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침대가 시커멓게 타고 벽지가 녹아내렸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서울 망우동의 한 모텔 2층 객실에서 불이 나 투숙객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객실 침대 위에 있던 전기담요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엔 부산 부곡동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불로 가재도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4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가스레인지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세입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편집 : 신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