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김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실에 제출한 ‘국책연구기관 인턴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예하 27개 연구기관이 2013년 이후 채용한 인턴 1386명 가운데 정규직 전환인원은 6명으로 나타났다.
국책연구기관 중 지난 3년 동안 정규직 전환이 이뤄진 기관은 4군데에 불과했다.
특히 통일연구원과 육아정책연구소의 경우 지난 3년간 각각 56명, 23명의 인턴을 고용했지만 단 한명도 비정규직으로조차 전환해 주지 않았다.
청년인턴제도는 지난 2008년 청년실업 가중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본래 제도의 취지와 현실과의 괴리감이 상당하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월 능력있는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 등을 통해 비정규직의 고용 개선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2015년도 공공기관 인력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현실은 1000명에 가까운 인턴이 최소 3개월에서 최장 10개월 가량의 직무 수행 후 대부분 기간만료로 계약해지 됐다.
김 의원은 “고졸과 청년의 희망사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정부인턴제도가 청년 실업의 궁극적 문제점을 외면한 면피성사업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매경닷컴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