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고소"란 문구의 자극적인 광고포스터로 논란이 됐던 강용석 변호사가 포스터를 바꿨습니다.
서울 변호사회가 부적격 판정을 내린데 따른 것인데,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
방송인으로 유명한 강용석 변호사가 나비 넥타이에 멜빵 차림을 하고, 두 손을 모은 채 앉아 있는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포스터에는 '고소한 변론'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강 변호사는 지난달 삿대질하며 고성을 지르는 듯한 모습과 함께 "너! 고소"란 문구가 쓰인 포스터를 내걸었지만,
서울지방변호사회가 "해당 광고가 변호사의 품위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부적격 판정을 내리자 포스터를 교체했습니다.
▶ 인터뷰(☎) : 강용석 / 변호사
- "딱히 걸릴만한 게 없을 때 보통 품위유지의무 위반이라고 하는 거라서 별로 신경 안 쓰고, 광고 내용을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교체하면 되는 거죠."
강 변호사는 해당 광고 자리를 1년 동안 계약해, 앞으로 두 세 차례 더 광고를 교체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강 변호사가 광고 논란을 통해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