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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사기 사건 피해자 모임 전세훈 매체국장이 진실규명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12일 방송된 MBN 뉴스8 '김주하의 진실'에는 조희팔 사기 사건의 피해자들 모임인 '바른가정경제실천을 위한 시민연대' 전세훈 매체국장이 출연했습니다.
전세훈 팀장은 "어머니가 4억 원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자들 대부분이 가정을 책임지는 중장년층인데, 이들이 삶의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렸기 때문에 지난 8년여 간 굉장히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다"고 피해자들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를 들은 김주하 앵커는 "조희팔의 오른팔 강태용을 검거한 것이 모두 이 모임 덕분이었다"며 "경찰이나 검찰이 해야 할 일을 왜 피해자 가족이 하게 됐냐"고 물었습니다.
전 팀장은 "그 부분이 참 안타깝다"며 "지난 8년 동안 경찰과 검찰에 비공식적으로 많은 수사 자료를 제공했지만 대부분이 묵살됐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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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검찰, 경찰 양쪽 수사기관에 조희팔의 로비가 들어갔던 정황이 드러났다"며 "조심스럽지만 못 잡는 게 아니라 안 잡았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강태
김주하 앵커는 '진실규명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도전할 수 없다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는 전 팀장의 말에 "어서 진상 규명이 되어서 한을 풀었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