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토종 임산물만을 모아 놓은 산림 박람회가 경남 산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국산 목재류부터 각종 약초까지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순수 국산 나무를 이용한 목공예 만들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못질을 하고 장식품을 붙이는 아이의 눈빛은 진지하기까지 합니다.
▶ 인터뷰 : 강명주 / 경남 통영시
- "실제로 만들어 보니까 힘든 것도 알았고 감사해야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습니다."
한쪽에서는, 표고버섯을 이용한 주먹밥 만들기가 한참이고,
▶ 인터뷰 : 강담이 / 산림버섯연구센터 요리강사
- "하트모양, 버섯모양, 동그라미 모양, 네모 모양. 우리 친구들이 만들고 싶은 걸 창작해서 모양을 만들면 되겠어요."
아이들은, 신토불이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 인터뷰 : 최예진 / 경남 산청군
- "재밌어요. (얼마만큼 재밌어요?) 많이요."
순수 100% 국산 편백나무로 만든 간이 사우나 시설은 주부들의 인기를 독차지 합니다.
국내 최대 임산물을 전시한 제8회 산림 박람회가 숲 속에서의 건강한 삶을 조명합니다.
▶ 인터뷰 : 이판수 / 산림조합중앙회 문화홍보실장
- "국토의 64%인 우리 산림에서 지금까지는 목재 생산 위주였습니다만 앞으로는 단기 소득 임산물이라든지 치유, 힐링 같은 것들을 아울러…."
20만 명이 넘게 다녀간 산림문화박람회는 오늘 18일까지 이어집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