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한 달 앞두고 올해 마지막 모의고사인 고교 3학년 대상의 전국연합학력평가가 13일 시행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1839개교 고등학교 3학년 52만명이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수험생들이 수능 전 자신의 위치와 성적을 가늠해볼 수 마지막 분석 기회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춰 국어와 수학영역에서 학생의 희망에 따라 수준별(A형, B형) 문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시험을 주관하는 시교육청은 “교육과정에 충실하게 사고력 및 문제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으로 출제했다”며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생이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라고 밝혔다.
수능 준비가 막바지에 다다름에 따라 6월과 9월에 치른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과목별 대비전략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다.
특히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A 만점자 6.12%, 수학B 만점자 4.11%, 영어 만점자 4.64%에 이를 정도로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되는만큼 아는 문제를 실수하지 않기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
종로학원이 정리한 ‘수능 D-30일 과목별 대비전략’에 따르면 국어는 EBS 연계 문제집을 최종적으로 정리하면서 특히 어렵게 느꼈던 지문을 완벽한 수준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6월, 9월 모의평가를 중심으로 지난 1년간 치른 모의고사 문제를 다시 한번 정리해 취약점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EBS 파이널 모의고사 문제집이나 시중의 모의고사 문제집으로 주2~3회를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풀어보는게 좋다.
수학은 9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모든 문제와 관련된 단원의 개념을 다시 한번 체크하고, 유사문항을 풀어봐야 한다. 또 쉬운 문제를 틀리지 않기 위해 난이도 높은 문제보다 3점짜리 기본문제를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문제를 푼 뒤에는 오답 유무만 파악하고 넘어가는 대신 그동안 정리해뒀던 개념노트를 이용해 관련 단원과 이론을 빠짐없이
영어는 듣기가 취약한 학생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EBS FM라디오 듣기와 ‘수능완성 실전편 듣기’ 등을 반복해서 청취해야 한다. 문법 정리는 최근 5개년 기출문제와 빈출문제 중심으로 취약한 부분만 선택 보완해서 정리하는게 유리하다.
[김수영 기자 /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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