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CCTV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 카지노 업체의 불법영업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손님을 끌기 위한 성접대 의혹까지 제기하며 한국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공안요원들이 우리 카지노 업체 중국 출장소를 급습합니다.
이들은 항공편·숙식 무료제공 등을 미끼로 제주도 등으로 보낼 카지노 고객을 끌어모았습니다.
▶ 인터뷰 : 카지노 손님 모집책
- "한국으로 보내는 중국인들은 대체로 돈이 많아요.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인데 손님이 손님을 소개해 주는 경우가 가장 많았어요."
중국 전역에서 이뤄진 이번 단속으로 한국인 모집책 13명과 중국인 직원 등 34명이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중국 공안 관계자
- "중국인 신분증을 이용해 가짜로 발급받은 은행 카드를 다량 발행해 도박자금을 보내는 데 썼습니다."
중국방송 CCTV는 특히, 제주도의 한 카지노 업체가 중국인 손님들에게 성접대까지 했다며 약정서를 공개했습니다.
도박 실적에 따라 연예인과의 성관계가 가능하다며 실적별 성접대 세부사항을 밝혔습니다.
CCTV는 매 시간 주요뉴스로 한국 카지노 업체의 불법 실태를 내보내며 시종 부정적인 면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