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디자인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5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가 개막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유명 디자이너와 기업들이 직접 작품을 개발해 실제로 양산한다는 계획인데요.
김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시장에 들어서니 커다란 대나무 정원이 눈에 띕니다.
대나무의 끝 마디는 활처럼 구부러져 리듬을 보여주고, 곳곳에 설치된 벤치와 테이블은 해나 비를 피하게 해줘 조화를 이룹니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일본 이토 도요의 작품 '신명'입니다.
▶ 인터뷰 : 이토 도요 / 일본 건축 디자이너
- "수평의 평면은 건축을 상징화한 것이고 세워진 대나무 숲은 자연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전시관 안에는 각종 주방용품과 LED 조명들이 화려하게 전시돼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주걱은 무심한 주방용품에 감성과 휴식을 불어 넣어줍니다.
디자인 비엔날레 5개 관중 광주 브랜딩관은 전 세계 9명의 유명 디자이너와 기업들이 손을 잡고 제작해 실제 양산에 들어갈 작품들입니다.
이번 디자인 비엔날레의 주제는 '디자인 신명'.
급변하는 세계 디자인 환경과 한국 디자인의 비전을 볼 수 있게 전 세계 100여 개나라, 3천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 인터뷰 : 최경란 / 디자인 비엔날레 총감독
- "콘텐츠의 차별화로 동아시아에서 한국 디자인의 정체성을 찾고 세계적인 디자인의 중심으로 다가서는데 기여하려고 합니다."
이번 비엔날레 전시회는 다음 달 13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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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