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농가에서 불이나 할머니와 단둘이 살던 9살 남자아이가 숨졌습니다.
정차돼 있던 차량 엔진에서 갑자기 불이 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검게 타버린 집 지붕 위로 소방관이 물을 뿌립니다.
어제(18일) 오후 4시 반쯤, 경기 평택 현덕면의 한 농가에서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집 전체를 태우는 사이, 집 안에는 9살 이 모 군이 갇혀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이 군은 이곳 방 안에 누워 있다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할머니하고 둘이 사는데 할머니는 화재 당시 집 안에 없었거든요."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어제 오후 9시 반쯤 전북 전주 덕진동의 한 도로 위에 정차돼 있던 차량 엔진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소방 추산 2백 6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비슷한 시각인 어제 오후 9시 10분쯤에는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앞바다에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빠졌습니다.
남성은 10여 분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