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인천 백화점에서 촬영된 고객의 '갑질' 영상이 많은 시민과 네티즌을 공분케 했었는데요.
해당 매장 측은 충격을 받은 점원들이 원하면 법적대응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인천 신세계백화점 귀금속 매장에서 한 고객이 무릎 꿇은 점원들에게 폭언을 퍼부은 사건.
"너희들 서비스에 대한 건 너희들이 해결하라고."
해당 고객은 제품의 무상수리 요구에 대한 점원의 응대를 문제삼아 항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의는 한시간 가량 이어졌고, 직원들이 소란을 마무리지으려고 무릎을 꿇었다는게 백화점 측의 설명입니다.
이후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해당 귀금속 업체가 사건의 경위를 밝혔습니다.
소란을 피운 여성의 어머니가 제품의 보증기간이 끝났는데도 무상수리를 요구해 갈등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이후 고객이 매장을 찾아 "점원이 착용 중인 제품이나 상품권을 달라"며 억지를 부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해당 점원들이 심리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1주일 가량 휴가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업체는 "현재 법무법인과 함께 사실관계를 검토 중"이라면서, 점원들이 원할 경우 회사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