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을 받고 수억원 대 납품 비리를 저지른 금호석유화학 전현직 직원들이 줄줄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구매팀 직원들에게 금품을 주고 10년 동안 2,600억 원 상당의 원료를 독점적으로 납품한 혐의로 45살 박 모 씨를 구속했습니
박 씨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38살 한 모 씨 등 금호석유화학 직원 4명도 구속하고 3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는 과거 금호석유화학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원자재 납품 유령업체를 만든 뒤, 현직 직원들에게 1인당 1억 원에서 6억 원의 금품을 주고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김순철 / libert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