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빅5] 목함지뢰 피해장병 "빠밤! 섰다, 걷는다" 긍정적인 마인드 '멋져!'
20일 방송된 MBN '뉴스 빅 5'에서는 목함지뢰를 밟고 부상을 입은 장병들의 회복소식을 전했습니다.
김형오 앵커는 "목함지뢰사고로 인해 하반신을 잃었던 김정원, 하재언 하사가 의족을 달고 마침내 일어섰습니다"라며 김정원 하사가 남긴 SNS 글을 소개했습니다.
김 앵커가 소개한 SNS에는 "빠밤! 섰다, 걷는다"라는 문구와 함께 의족을 신고 있는 김정원, 하재언 하사의 모습과 한 여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에 김 앵커는 "사진 속 여성은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이상훈 기자는 "'에이미 멀린스'라는 사람으로 미국 내 육상선수다"라고 소개한 뒤, "선천적으로 한쪽 다리에 장애가 있었고, 후천적으로 나머지도 절단하고 의족을 착용했다. 이번에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에 온 김에 장병들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앵커는 에이미 멀린스에 대한 "육상선수이자 영화배우이기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들었던 사람이다"고 설명을 덧붙인 뒤 "아름답네요. 의족을 차는 것이 흉한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 역시 "외모 뿐만 아니라 의지나 이런것만 봐도 정말로 아름다운 여성이다"라고 에이미 멀린스를 칭찬한 뒤, SNS를 남긴 김정원 하사의 의연함에 대한 칭찬을 덧붙였습니다.
그는 "'처음으로 의족을 신는 날 에이미 만나 기쁘다. 새로운 의족을 신을 때마다 신나는 날 올 것 믿는다'는 글을 남긴 것을 통해 우리 젊은이들의 패기를 볼 수 있는 것 같다"며 두 하사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조했습니다.
김 앵커는 "어쩌면 굉장한 절망 속에 좌절할 법한데 마음 속에서 큰 희망을 뿜어냈다"며 공감했습니다.
손정혜 변호사는 "(두 하사가) '나 같은 사람도 열심히 산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이 기자는 에이미 멀린스가 말했던 '내 한계와 미래는 내가 결정한다' '상상을 하지 못하는게 진정한 장애다' 등을 소개하며 긍정의 마인드를 강조했고, 김 앵커 역시 "두 하사가 한국의 에이미 멀린스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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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방송은 매주 월~금, 오후 3시 30분.
[MBN 뉴스센터 이소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