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5일) 코엑스 테러 위협 소식에 많이들 놀라셨죠.
경찰이 밤늦게까지 수색을 벌였지만, 다행히 우려하던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들이 저마다 조를 이뤄 건물 안팎을 순찰하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 삼성동 코엑스는 테러 위협으로 꼬박 하루 동안 긴장 상태였습니다.
지난 22일 아프리카의 한 해외 공관에 수니파 무장조직 IS의 연계 조직이 폭탄 테러를 시도하려 한다는 첩보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경찰은 어제 오전 8시부터 2개 중대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를 본 시민들은 놀란 모습.
▶ 인터뷰 : 구자문 / 서울 공릉동
- "우리나라에 그런 테러(위협이) 일어날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막상 와보니깐 그런 분위기는 아니어서…."
수색은 날이 저물고 늦은 밤까지 이어졌지만, 테러 조짐은 보이지 않았고,
테러 예정일이 지나가는 오늘(26일) 새벽 0시가 되자 경찰은 테러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수색 인원을 모두 철수시켰습니다.
다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관할 지구대의 순찰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첩보수준 자체가 굉장히 낮거든요. 만일에 대비해야겠다 (정도고)…."
다행히 예고된 테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불안함은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신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