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인구주택총조사 "2010년 당시 참여율 세계 최고…등록센서스 첫 도입"
↑ 2015인구주택총조사/사진=연합뉴스 |
통계청이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가 지난 24일 시작됐습니니다.
올해부터는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조사하던 인구주택총조사 방식이 전 국민의 20%인 360만 표본 가구만 조사하는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바뀝니다.
13개 행정기관에서 주민등록부, 건축물 대장 등을 받아 성별·연령·주택 종류 등 기본 사항을 파악하고 행정기관 자료로 알기 어려운 것만 통계청이 조사해 합치면 등록센서스가 완성됩니다.
1인 가구, 독거 노인,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조사 응답률이 떨어지자 도입한 방법입니다.
통계청은 이달 24일부터 31일까지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1차로 인터넷조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23일 밝힌 바 있습니다.
표본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에는 22∼23일 통계청 조사원이 방문해 인터넷조사 참여 번호가 있는 안내문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넷 조사를 원하는 가구는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census.go.kr)을 방문해 참여 번호를 입력하고 조사 항목에 응답하면 됩니다.
참여 번호를 잊어버리더라도 주소를 입력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조사 항목은 이름, 나이, 교육정도, 혼인상태, 경제활동상태, 임차료, 자녀출산시기 등 52개입니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지난 23일 울릉도 군청에서 독도 주민 김성도(76) 씨에게 인터넷 인구주택총조사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경비대원과 등대지기를 제외하고는 독도에 사는 유일한 주민입니다.
유 청장은 격오지인 독도를 찾아가 이번 인구주택총조사의 의미를 홍보할 계획이었지만 기상악화로 독도에 들어가지 못하고 울릉도에서 김 씨를 만났습니다.
통계청은 11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인터넷조사에 응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2차 방문 조사를 합니다.
응답한 내용은 통계 목적으로만 쓰이고, 통계법에 따라 비밀이 보장됩니다.
특히 세금 징수
유 청장은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때 인터넷조사 참여율이 47.9%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며 "올해는 더 편리하고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했으니 표본가구로 선정된 국민들이 안심하고 인터넷조사에 응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