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부 급수조정, 자율에서 강제로 바뀌나? "보령댐 고갈 되기전에…"
↑ 충남 서부 급수조정 /사진=MBN |
가뭄이 심해질 경우 충남 서부 지역 급수조정 방식을 자율에서 강제로 단계적으로 바꾸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가뭄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당분간은 충남 서부권에 자율적인 급수조정방식을 유지하지만 물 절감 목표량에 미달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상수도 밸브 조정을 통한 강제 급수조정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령댐의 물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지역에서는 평소 대비 20%의 물을 줄인다는 목표로 자율적인 급수조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시의회는 26일 제1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충남 서부권 가뭄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금강 백제보에서 보령댐까지 21.5㎞의
보령댐이 고갈되기 전에 생활 및 농업용수에 사용할 대체 수원을 개발하는 등 가뭄극복에 범정부적인 대책도 세워달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지역 축제를 최대한 자제하는 등 가뭄대책에 노력해달라고 물 부족 자치단체에 당부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