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불법 카드 복제 수법은 그동안 많이 전해드렸는데, 조금 새로운 수법이 등장했습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국내 카드에 해외 카드정보를 입력해 '카드깡'을 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한 모텔에 들이닥쳐 남성들을 체포합니다.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된 겁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조선족 43살 정 모 씨 등 3명이 불법 카드복제를 시도하다 붙잡힌 겁니다.
중국 카드위조 조직원인 정 씨는 지난 9월 수산물 도매업자 57살 장 모 씨를 소개 받았습니다.
장 씨는 "일을 도와주면 중국 수산물을 싸게 들여오게 해주겠다"는 정 씨의 말을 믿고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카드위조 총책에게서 받은 복제 프로그램을 이용해 국내 카드 안에 해외 카드 정보를 입력했고,
'카드깡' 수법으로 현금을 확보하려 시도했습니다.
▶ 인터뷰
- "카드깡 업자를 물색해서 현물 거래 없이 카드 결제를 가장해 현금을 확보하려…."
카드 복제로 한몫 챙기려던 이들의 계획은 경찰이 현장을 덮치면서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